빠르면 내년초부터 일본과 국제지로 업무가 시행된다.

1일 체신부회의실에서 열린 "제6차 한일통신협력협의회"에서 경상현체신부
차관과 하루끼 마쯔노 일본 우정성 사무차관은 양국간 통신협력관계 증진방
안을 논의하면서 2~3개월내에 국제지로업무를 시행하기로 합의하고 세부절차
를 계속 협의하기로했다.

국제지로란 송금인이 우체국에 현금을 입금하면 우체국에서 이사실을 상대
국우체국에 팩스 또는 텔렉스로 통보해 상대국의 수취인에게 신속히 송금액
을 지급할 수있도록 하는 제도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국제지로가 시행되
고 있지않다.

이제도가 시행되면 해마다 6천만달러에 이르는 한일간 국제우편환의 상당부
분이 국제지로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일본과의 국제우편환 교환실적은 발행(송금)이 4백여건 5만5천달러
도착(지급)이 4만4천여건 5천7백만달러에 달했다. < 김형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