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환거래에서 주로 활용되는 기법의 하나다.

선물환매입자에게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형성돼있는 선물환가격보다 유리한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하는 대신 특정시장가격대에서는
선물환계약자체가 무효화되는 조건을 붙인다.

현재 미국돈 시장가격은 달러당 96.50엔, 6개월후 달러선물환은 시장에서
94.80엔에 거래되고 있다고 치자.

보통의 선물환계약은 6개월후 달러를 94.80엔에 사는 것이다.

노크아웃포워드(Knock Out Forward)는 시장에서 형성되고 있는 94.80엔보다
매입자에게 더 유리한 가격(예컨대 92.80엔)으로 살수있는 계약을 맺으면서
계약기간중 시장가격이 특정한 가격(예컨대 98엔)을 기록하여 매입작
"과도한" 차익을 챙길수 있게 되는 경우 이계약자체를 무효화하는 방법이다.

이같은 계약이 없었다고 가정하자.

시장가격이 계약기간중 달러당 98엔을 기록하면서 더욱 강세를 보일 경우
선물환매입자는 계약만료시점에 "너무 많은"이익을 얻고 그만큼 매도자는
손해를 보게 된다.

매입자에게 시장가격보다 더 유리한 선물환가격을 제시하는 대신 "초과
이익"을 얻는 기회를 봉쇄함으로써 균형을 맞추는게 노크아웃포워드인
셈이다.

다만 한국에선 외환관리규정상 시장에서 형성되는 적정선물환이 아닌
선물환가격으로 거래할수 없게 돼있다.

선물환에서는 타켓(Target)포워드기법도 활용된다.

이는 노크아웃포워드처럼 매입자에게 일반시장가격보다 유리한 선물환가격
을 보장하는 대신 선물환매도자가 만기에 거래금액을 조정할수 있는 방법
이다.

< 고광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