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사장 심현영)이 자동차범퍼및 내외장재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PP(폴리프로필렌)복합수지를 생산,석유화학분야에 새로 뛰어들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번사업에 이어 합성수지인 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
티렌)사업에도 참여,석유화학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미국D&S플라스틱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지난3년동안 3백억
원을 투입,충남 당진 석문농공단지안에 연산 1만8천t규모의 PP콤파운드공장
을 3일준공,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PP콤파운드는 고강도 고광택 내열성등 물성이 뛰어난 고기능 소재로 자동차
전기및 전자부품 인조합판 플라스틱거푸집등으로 사용된다.

건설업체인 현대산업개발의 유화분야 참여는 계열사인 현대석유화학에서 생
산되는 원료(PP)를 소화,현대그룹차원에서 석유화학사업을 확대 강화하기 위
한것이다.

현대산업은 이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고유상표인 슈폴과 미D&S사 상표인
덱스프로 덱스플렉스 온텍스등으로 국내외에 판매,연2백30억원의 매출을 올
릴 계획이다.

현대는 이번사업을 계기로 자동차엔진부품등으로 사용되는 엔지니어링플라
스틱분야에도 참여,컴파운딩부문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합성수지인 ABS사업에도 신규 참여,그룹차원에서의 석유화학사업
다각화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