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성큼 다가오며 용산전자상가에 난방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난방용품으론 전기난로 팬히터 로타리히터 가습기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올해엔 소음과 냄새를 줄이고 건강기능을 강조한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
되고 있다.

국내 최대의 가전양판점인 전자랜드에선 백화점가격보다 10%가량 낮은
가격으로 알뜰쇼핑을 할 수 있는게 매력.

올겨울 인기를 끌고 있는 전기난로의 경우 부분난방에 적격이다.

삼성 EH-120H가 7만2천원 동양매직 EHD-141이 8만1천원 등 4만-11만원선
이면 장만할 수 있다.

팬히터는 대우 DFH-350(7평형)이 23만원 삼성 SFH-4762(9평형)이 34만원선
인데 방규모보다 조금 큰 평형을 선택하는게 요령이다.

사무실 등에서 애용되는 로터리히터는 삼성 SRH-368(31평형)이 36만7천원
대우 DRH 150(30평형)이 29만5천원이다.

일반가정에서도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가습기는 금성 GH-545M이 6만5천원
등 5만-14만원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최근엔 항균기능과 자동습도조절기능 등 다양한 기능의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전자랜드외에 일반상점의 가격은 시세에 따라 변동이 심하다.

보통 전자랜드보다 5%가량 싼 값에 거래되고 있지만 배달료(1건당 1만
5천원선)나 설치비 등을 소비자가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