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판의 소매가격이 생산업체들의 판매조건 변경으로 시중에서
규격에따라 5-8% 수준으로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있다.

4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생산업체의 결재기간이 종전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되는등 거래조건이 변경되자 상인들이 이에따른 비용을 판매가격에
첨가하자 시중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있다.

이에따라 304규격 0.3mm짜리가 (1x2m)당 1만3천2백원(부가세포함)하던
것이 1만4천3백원으로 8.3%가 올랐고 0.4mm짜리는 장당1만6천9백40원에서
1만7천8백20원으로 5.2%가 오른값을 형성하고있다.

또 0.5mm와 1mm짜리는 장당 2만5백70원과 3만6천3백원에서 21천6백70원과
3만8천2백80원으로 5.3%와 5.5%가 오른값에 거래되고있다.

후판인 2mm와 3mm짜리도 장당 6만6천원과 10만5백40원에서 6만9천3백원과
10만5천6백원으로 5%씩이 올랐다.

게다가 0.6mm이하의 박판의 경우는 수급사정이 원활치못해 부분적으로
품귀현상마저 나타내고있는 실정이다.

한편 스테인리스판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있는데다 원자재인 핫코일의
수입가격이 계속 상승하고있어 생산업체의 출고가격 인상이 예상되고있다.

이로인해 상인들의 가수요마저 유발되고있어 당분간 수급사정은 더욱 나
빠질것으로 전망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