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회로(CC)TV관련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대외경쟁력을 강
화하기위해 공동으로 CCTV보안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시범설치했다.

업계는 국산CCTV보안시스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시장개방에 따른 경쟁력
을 확보하기위해 전자조합에 CCTV산업육성협의회(회장 최태영)를 두고 올초
부터 첨단보안시스템의 국내보급을 추진해왔다.

협의회는 시범사업에 51개사가 참여했으며 금성하니웰 삼성전자 덕우전자등
6개업체가 관련장비를 후원해 외환은행방배동지점에 보안시스템을 시범설치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보안시스템은 식별이 쉽도록 칼러카메라를 적용했고 무인경
비와 연계해 작동하도록 설계한게 특징이다.

또 작동되는 모든 카메라의 영상을 선명하게 녹화할수있고 전원이 끊겨도
작동되도록 제작했다고 협의회는 설명했다.

협의회는 CCTV관련 국내시장규모가 1천억원으로 보고 금융기관 관공서등을
대상으로 영업에 들어갔으며 4일 2백여명의 관련기관임직원을 초대해 시범사
업설명회를 가졌다.

전자조합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공동으로 펼치는 이번 사업을 적극 지원키
로하고 사업에 따른 혜택이 업계에 고루 돌아가도록 수주물량을 배정할 방침
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