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개발의 중심지로 부상하고있는 충남지역에 전국단위의 화물운송
업체들이 몰려오고있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아산만을 비롯 도의 각종 종합개발계획이 본격화
되면서 화물운송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자 지난해 한건도 없었던 전국
화물운송사업체 등록이 올하반기에만 영업소를 포함한 8개업체에서 등록
신청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충남지역에 전국화물운송업체들이 몰리는 것은 서해안개발과 함께
본격적인 공업화로 현재 1일 4만5천t에 불과한 화물량이 오는 2000년에는
13만t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화천운수는 온양에 본사를 두기로하고 서울 경기 강원 충북등에 4개소의
영업소를 신설할 계획으로 1백87대의 지난 8월 화물운송사업신청을 냈고
화동운수는 지난 6월 아산을 본사로 서울 경기 강원 충북등에 각각 영업
소를 설치키로하고 80대의 운송사업신청을 충남도에 제출했다.

경동화물은 천안에 본사를 두고 서울 경기 강원 충북지역을 대상으로 영
업활동을 하기위해 1백44대를,부여에 본사를 둔 충일운수는 서울 경기 강
원 충북에 영업소를 두기로하고 1백48대를 화물운송사업 등록신청했다.

이와함께 한차상운과 서수기업은 각각 경기도 연천에 본사를 두고 4개의
영업점과 함께 아산만권 개발의 거점인 아산에 영업소를 설치할 계획으로
1백대와 1백39대씩을 사업등록했다.
또 경기도 여주에 본사를 둔 창우기업과 경동화물자동차도 각각 아산에
영업소를 설립키로 하고 각각 1백89대와 1백92대를 등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