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미디어,헬스케어산업분야의 활발한 매수.합병(M&A)에 힘입어 올해
미국기업의 M&A가 지난 88년이후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금융시장조사사업체인 시큐러티데이터사가 3일 밝혔다.

시큐러티데이터의 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미국기업의 M&A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2천30억달러)보다 40%나 늘어난 2천8백44억달러에달했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M&A총액이 사상 2번째 규모인 지난 89년기록
(2천9백29억달러)을 깨고 88년(3천3백58억달러)이후 최고를기록할
것이라고 이 회사는 전망했다.

이같은 추세는 올들어 10월까지 통신분야에서 총 3백91억달러,미디어
3백18억달러,헬스케어 4백7억달러어치의 M&A가 이뤄지는등 이들 3개분야
에서 M&A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유럽기업에 대한 M&A급증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들어 10월까지 미기업의 유럽기업 M&A는 전년동기(1백75억달러)의
2배이상 증가한3백77억달러를 나타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