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검찰수사본부(본부장 신광옥 서울지검 2차
장)는 5일 이원종 전서울시장을 소환,조사한데 이어 최원석 동아그룹회장
을내주초 소환해 부실시공 관여 여부 등을 조사키로 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교량등 각종 위험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초점을 맞춰
이 전시장의 직무태만 부분을 집중 조사했으나 혐의사실을 확인하지못했다"
면서 "이로써이 전시장과 우명규 전시장에 대한 수사는 사실상 끝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는 이번 사고의 직접적 원인으로 드러난 동아건
설의부실시공쪽으로 수사의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다"면서 "내주초 성수대
교 공사 당시 동아건설 회장으로서 최고 책임자였던 최회장을 소환,부실시공
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