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지난한주동안 주가가 무려 32.4%나 뛰어올라 상장주식중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이 됐다.

지난주내내 상한가를 계속, 전전주말 시작된 상한가행진을 7일째 이어갔다.

주가급등과 함께 거래도 활발, 지난주중 4백47만주가 매매돼 거래량5위에
올랐다.

지난1,3일에는 1백만주이상 거래돼 하루평균 거래량이 74만주로 전전주의
5배를 웃돌았다.

증권계는 이종목의 급등에 대해 종목장세의 "개별종목"이 중소형주에서
대형주로 옮겨온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지난8월말 부인공시했던 삼성그룹에 인수된다는 소문이 다시 나돌고
합작선인 독일 벤츠사가 지분참여확대를 요구하고 있다는 루머가 가세하며
매수세가 쏠렸고 기관투자가들도 적극적인 매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5만원대 회복을 향해 강하게 상승하며 지난주 증권주의 동반
강세현상을 앞장서서 이끌어냈다.

이종목은 전전주말 4만원대로 올라서 지난89년9월이후 증권주로서는
처음으로 4만원대를 회복한뒤 지난주에도 급등세를 계속, 4만5천7백원으로
올라 12.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업종지수는 지난주중 11.9% 올라 최고상승률 업종이 됐고 상업증권
보통주및 신주 쌍용투자증권등이 지난주중 20%를 웃도는 주가상승률을
기록, 20위안에 들었다.

지난주 증권주의 급등은 기술적 반등이 예견되는 시점에서 실적호전과
투신업무 조기허용등의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란 해석.

<>로케트전기=단기급등후 출렁거리던 주가가 지난주 급락세로 돌아섰다.

주초부터 하한가를 기록, 단하루 보합을 제외하곤 줄곧 하한가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주중 신주가 19.4%, 보통주 14.7%, 우선주 14.3%의 하락률로 주간
하락률 3,7,10위에 올랐다.

전전주 하루 1만주선을 유지하던 거래량도 지난주에는 6천주선으로
떨어졌고 지난1일에는 단한주도 거래되지 않았다.

실적호전설등을 배경으로 "작전설"이 가세해 강하게 치솟았던 이종목의
주가가 급락한 것은 당국의 불공정거래조사방침으로 작전세력이 손을
털었기 때문이라는게 증권계의 중론.

<>한국전력=한달가까이 맥없이 미끌어지던 주가가 지난주말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종목의 주가는 뉴욕증시상장등의 재료를 등에 업고 지난9월말 3만9천원
까지 올랐다가 줄곧 미끌어졌었다.

증권전문가들은 3만원을 밑돌아 반등이 예상되는 시기에 전력요금 연내
인상 방침이 전해지며 상한가로 급반등한 것으로 풀이했다.

<정건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