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수요가 점차 감소되는 학과는 과감히 통폐합하는등 적극적인 학과정
원 조정이 있어야 할것으로 지적됐다.

7일 전국공과대학장협의회가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산학협동과 공학교육주
제로 개최한 초청강연회에서 박운서 상공자원부 차관은 "산업계수요를 무시
한 학과정원으로 인해 수학 통계학 화학등의 분야는 인력이 남고 전자 기계
등 분야는 인력이 모자라는 불균형현상을 초래하고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기술집약적인 중소기업의 잠재적 창업주를 얼마나 많이 보유할수
있느냐가 우리경제의 체질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기술뿐아니라 경영마켓팅
능력까지 갖춘 인력을 길러내는 공학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차관은 이와함께 실업고나 공대졸업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기회가 확대
되야 한다며 공대가 계속교육프로그램 개발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속교육기회 확대차원에서 실업고와 전문대출신의 업체근로자를 주
대상으로한 산업기술대학제도를 추진중이라며 "시범기술대학"을 98년에 개
교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