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산그룹이 회장직속기획조정부서인 비서실을 신설했다.

나산은 7일 기획조정 및 인력관리를 전담하고 신규사업진출 및 중장기경영
계획을 수립할 그룹비서실을 신설하고 비서실장에 정운준나산종합건설
부사장을 임명하는 등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비서실은 인사.경영전략팀 기획1팀(특수사업담당) 기획2팀(유통사업담당)
기획3팀(관광.레저사업담당) 재무팀 부속실등 모두 6개부서로 구성됐고
부속실을 제외한 5개팀장에 이사급이상 임원이 임명됐다.

이를 위해 나산은 김안기 전미원농장상무와 박봉규 전동원산업이사를
각각 전무(부실장)와 상무(인사.경영전략팀장)로 영입했다.

또 비서실 각팀장에 (주)냅스의 권혁은상무(기획1팀장) 서형수이사(기획
2팀장) 이원희이사(기획3팀장)등과 나산종합건설의 서영태상무(재무팀장)를
각각 전보발령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그동안 그룹의 기획조정업무를 맡아왔던 (주)냅스는
종합광고대행업무및 영상음반 이벤트 개발분양사업등 각종 수익사업을
벌이게 됐다.

나산그룹측은 최근 사업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건설 유통 관광레저사업을
한데묶어 그룹의 중장기경영계획과 연계, 발전시키기 위해 회장직속비서실을
신설케 됐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