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수도권 신도시개발과 영종도신공항건설에 따른 수도권지역
전화수요 급증에 대비,수도권시외교환망을 서울권 인천권 남부권 동부권
북부권 등 5개권역으로 구분 운용하고 99년까지 10개의 시외전화국을
신설키로 했다.

한국통신이 7일 마련한 수도권 시외교환망 중장기발전계획에 따르면
수도권시외교환망을 5개권역으로 나누어 현재 서울의 구로 혜화 남인천
수원 등 4개시외국에서 처리하는 수도권지역 시외통화를 각 권역별 2~3개
시외국에 분산 수용함으로써 통화집중을 완화하고 원활한 통화소통을 기할
계획이다.

또 권역별로 권내 각 전화국과 2개씩의 시외국간에 시외교환망을 구성,
시외회선을 완전 이원화해 통화품질과 재난시 통화신뢰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이를위해 금년중 남부권(수원 평택 안성 이천지역)에 남수원
시외국을 내년중 서울권에 목동 신설동시외국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 97년 서울권에 잠실 남부권에 안양 동부권(광주 구리 여주 영평지역)에
분당 하남 북부권(파주 포천 철원지역)에 일산 동의정부 98년 인천권(김포
강화 남인천지역)에 부평 시외국을 각각 신설할 계획이다.

< 김형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