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로자동계좌이체 타행환등 전자방식결제가 큰 폭으로 늘고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3.4분기결제동향"에 따르면 이기간중 은행지로이용
실적은 1억1백90만건 11조1천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건수기준 22.2%,금액기
준 26.9% 증가했다.

타행환시스템이용실적은 2천3백10만건 46조3천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7.4%와 1백60.5% 늘었다.

타행환이 크게 늘어난 것은 은행간송금의 신속성 편리성등에 따른 이용증가
와 두차례에 걸친 송금한도확대조치등에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금자동지급기(CD)공동이용시스템을 통한 CD기 이용실적은 이기간중 1천6
백90만건 4조6천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8%와 1백69.4% 증가했다.

이는 CD기설치및 현금카드발급매수가 꾸준히 늘고 1회인출한도가 확대(50
만원에서 70만원)된데다 점포외 CD및ATM(현금자동입출금기)공동이용망이 가
동된데 따른 것이다.

한은은 자동응답서비스(ARS)를 통한 계좌이체실적도 건수및 금액기준으로전
년동기대비 53.8%,1백41.6% 증가한 2만건 5백80억원에 달했다고 밝히고 ARS
조회건수는 1천5백30만건으로 6.1% 늘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