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10월말까지 일본의 수입차 판매대수는 24만3천4백48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47.1% 증가했으며 지금까지 최고였던 지난 90년 연간 판매
실적을 상회했다고 일본 자동차수입조합이 7일 발표했다.

특히 10월중 판매실적은 2만1천7백5대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61.7% 증가
했으며 12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엔고 차익을 이용한 대폭적인 가격인하와 일본 자동차업계가 해외에서
생산한 자동차를 역수입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으로 수입차 대부분이
운전석과 조수석에 에어백 표준장비를 갖추고 있는 등 안전성이 높은 것도
일본의 소비자를 끌어들인 원인이라고 조합은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