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들어 유상증자가 크게 늘어나고 유상신주의 발행가도 높아져 상장기업
의 재무구조 개선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있다.

9일 증권거래소에따르면 금년들어 10월말까지 상장기업의 유상증자로
인해 새로 상장된 주식은 모두 3억5천7백11만주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1억8천8백92만주에 비해 89.0%(1억6천8백19만주)
나 늘어난 것이다.

또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추세로 유상신주의 발행가도 평균 1만5천
8백94원으로 작년의 1만3천2백17원에비해 2천원이상 높아졌다.

이에따라 금년들어 10월말까지 유상증자과정에서 쌓인 주식발행초과금은
2조5천7백60억원으로 지난해동기의 1조4천10억원에비해 83.9%(1조1천7백
49억원)나 늘어났다.

이처럼 크게 늘어난 유상증자와 주식발행초과금은 상장기업들의
자기자본확대로 연결돼 재무구조 개선에 상당한 기여를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