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속적인 확장추세를 보이고있는 국내경기는 내년 상반기에 상당폭 누
그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제일경제연구소는 9일 "95년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과거 5번의 경기순화
과정을 분석한 결과 경기확장기의 지속기간은 평균 30개월로 나타났다며 현
재의 경기확장도 경기저점으로부터 30개월이 지난 시점인 내년 상반기말쯤에
는 상당폭 약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일연은 최근의 경기확장국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설비투자.수출.민
간소비등의 증가율이 내년에는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점치고 이에따라 내년
의 국민총생산(GNP)성장률은 올해성장률예상치(8.1%)보다 소폭 낮아진 7.6%
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