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매매와 전세가격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주택은행이 전국 39개 도시의 4천1백19개 표본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중 도시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의하면 주택가격지수는 91.8(90년말=
100기준)로 9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전세가격지수는 117.4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10월중 주택매매가격은 고양.능곡지구등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신규주택공
급이 활성화되는 반면 이사철이 예년보다 일찍 마무리됨에 따라 수요는 감소
세를 보여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33개 중소도시가 보합세를 보였으며 5개 직할시는 0.1%
상승했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이 보합세를 보였으며 아파트는 0.1%
올랐다.

주택전세가격은 최근의 신규주택분양증가로 실수요자들이 기존 주택매입을
유보하고 전세선호현상을 보임에 따라 상승세(0.3%)를 보였으나 이사철이 지
남에 따라 9월의 상승세(1.1%)보다는 크게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33개 중소도시가 각각 0.3%, 5개 직할시는 0.7% 상승했
으며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0.3%, 연립주택은 0.4%, 아파트는 0.5% 올
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