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와 영국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올 2.4분기중 유럽연합(EU)
국내총생산(GDP)이 0.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EU통계청인 유로스타트가
9일 발표했다.

이기간중 이탈리아는 인플레 조정치로 1.4%의 GDP 증가율을 기록, EU
회원국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였다.

같은기간 영국은 1.2%의 증가율로 2위를 기록했고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각각 1%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밖에 스페인과 덴마크가 각각 0.6%, 독일이 0.5%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앞서 헤닝 크리스토퍼슨 유럽위원회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올해 EU
경제가 당초 예상치 보다 높은 2.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스토퍼슨 위원은 또 내년중 EU 경제는 3%의 고무적인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