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삼성그룹에 이어 럭키금성그룹도 10일 통일원에 방북신청서를 제출
하는등 기업들의 방북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럭키금성그룹은 이날 임가공사업의 확대및 생활용품의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박수환럭키금성상사사장등 임직원 10명의 방북신청서를 통일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럭키금성상사는 통일원의 방북승인이 나는대로 박사장등 그룹 관계자들이
방북, 북한측과 의류의 임가공품목확대 및 카세트 전화기 TV등의 시범사업
실시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우그룹은 정부로부터 이미 남북협력사업자 승인을 받은 상태여서 12일
남북경협실무지침이 마련되는 즉시 "협력사업신청서"를 제출키로 했다.

< 김영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