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원 쌍용그룹회장이 우리나라의 남서부지역(부산 포항 울산 창원과 그
배후지)및 제주도지역과 일본 큐슈.후쿠오카지역을 연결하는 "한일 서남부
지역경제권"구축을 제안해 관심.

김회장은 12일 일본 후쿠오카시에 있는 후쿠오카은행 본사에서 열린 이지
역 경제 문화인들의 모임인 "하카다(박다)21회"1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21세기를 향한 큐슈.후쿠오카 지역경제권의 역할"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제기.

김회장은 "일본의 대표적인 테크노폴리스또는 실리콘섬으로 불리는 큐슈.
후쿠오카지역의 연구개발능력과 한국의 동서남 해안공업벨트의 생산기술
능력을 경합시키는 상호보완적인 국제분업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

또 한국의 한려수도 제주도와 일본의 벳푸 나가사키 오키나와지역을 연결
하는 관광루트를 개발,중.장년층의 새로운 관광수요에 대비하자고 제안하기
도. "하카다 21회"는 후쿠오카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제인 문화인 2백
여명이 후쿠오카시를 21세기에 국제도시로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지난 84년
발족된 친목단체.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