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주식입찰에도 불구,고객예탁금은 정체상태를 벗어나 오히려 꾸준
한 증가세를 보이는등 큰 영향을 받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고객예탁금은 10일현재 전일보다 3백57억원 늘어난
3조7천45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3일이후 7일동안 모두 2천4백96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객계탁금은 지난8월 2조5천억원대에서 10월중순께 3조5천억원 수준으로
늘어난뒤 그동안 정체사태를 보여왔다.

고객예탁금의 이같은 증가추세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한국통신 입찰이 치
열했던 10일의 고객예탁금 규모가 오히려 증가한 것은 주식시장의 강세와 함
께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