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들이 러시아 사하공화국의 석탄 가스등의 자원개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랍니다" 럭키금성상사의 초청으로 일행
10명과 함께 방한한 러시아 사하공화국의 라브로키나 외무부투자국장은
"철광 금광 가스등 경제성을 지닌 광물자원개발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 참여해줄것"을 요청했다.

라브로키나국장은 오는 17일까지 서울에 머물면서 영리추구를 목표로
하는 시장경제의 원리를 배우고 한국의 해외투자전략및 지역개발전략
한.러경제협력전망등의 강의를 들으며 럭키금속및 중앙박물관 비원등도
견학할 예정이다.

-사하공화국의 외국기업 투자유망업종은. "석탄을 비롯 철광 금광등의
자원이 풍부하고 가스 유전등도 경제성을 지닌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업종에 한국및 일본 미국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외국기업의
진출현황은. "아직 외국기업이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않고 있다.

한국의 럭키금성상사와 고합그룹등이 유전개발및 원자재가공산업에
참여하고 있고 일본 미국등의 52개기업이 소비재제품제조와 자원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사슴뿔 가공에 한국기업이 참여하길 희망하고 있다는데.
"사하공화국은 인구밀도는 낮은반면 사슴등 동식물은 풍부하다.

아직 사슴 가공기술이 없어 사업으로 연계시키지 못하고 있으나
앞으로 적극 사슴과 관련된 산업을 육성시킨다는 방침이다.

사슴의 가죽을 가공하고 뿔을 한약재로 포장,수출하기위해서 한국기업을
물색중이다" -사회간접시설등 투자여건은. "도로 항만 통신등의
사회간접시설은 제대로 갖춰져 있지는 않다.

그러나 사하공화국은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방한기간동안에 계획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

"제품의 판매과정과 경영기법등을 충실하게 배우고 싶다.

10여일의 짧은 기간이지만 시장경제의 원리를 어렴풋이나마 알수
있는 기회가 될수 있을것으로 확신한다" < 김영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