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폼에 별 이상이 없고,연습도 꾸준히 하는 편인데 거리는 생각만큼
나지않는 골퍼들을 종종 본다.

여기서 말하는 거리란 아마추어골퍼들의 평균거리,즉 5번아이언은
160야드,7번은 140야드 정도를 일컫는다.

이런 류의 골퍼들이 거리가 나지않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부분 백스윙을 하다 마는데 그 원인이 있음을 알수있다.

백스윙의 톱에 이르기도 전에 서둘러 클럽을 내려친다는 말이다.

골프레슨서나 프로골퍼들의 스윙을 보면 백스윙의 톱에서 적어도
샤프트가 지면에 수평을 이룰 정도로 충분한 어깨회전을 한다.

그 정도의 스윙이 돼야 원하는 거리를 낼수있는 것이다.

거리가 적게 나는 골퍼들의 백스윙이 톱에 이르기도 전에 다운스윙으로
이어지는 것은 성급함과 자신부족이 주원인이다.

클럽헤드가 목표를 향할만큼의 백스윙으로 거리도 늘리고 스윙에
대한 자신감도 굳혀보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