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정부는 1백% 외국인투자허용을 골자로하는 국내보험시장개방지침을
확정,13일 발표했다.

로베르토 드 오캄포 재무장관은 이와관련,"보험 또는 재보험회사 그리고
자국내에서 10년이상 영업활동을 해온 상위 2백위이내의 보험중개업체들
만이 필리핀 보험시장진출자격을 갖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캄포 장관은 또 "진출허용업체는 국영기업이 아니면 자국증시에
상장된 업체로 한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리핀은 지난 49년 외국보험회사의 투자를 제한,외국인지분참여 비율을
40%미만으로 규제해왔는데 이번에 새로 발표된 투자지침으로 1백% 단독
진출이 가능해졌다.

이에따라 미국 호주 유럽등지의 8개 대형 보험업체들이 시장진출을
노리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4개의 외국인업체와 21개의 국내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보험시장은 미 어메리칸 인슈어런스그룹의 필람생명,필리핀의
인슐라생명,캐나다의 마누생명및 선생명이 전체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