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근해 해안에 적합한 기름유출회수 선박이 개발된다.

14일 한국기계연구원에 따르면 파고가 1-2m 바람이 20-30노트 조류가
2-3노트에서 작업이 가능한 기름유출회수선박의 설계를 완료 가상실험을
거친후 내년부터 선박의 건조에 들어가기로했다.

이선박은 1백t급 기름유출전용회선으로 기름회수용량은 시간당 2백톤이며
파도나 조류중에서도 작업이 가능토록 쌍추진기를 장착토록 설계됐다.

홍도천박사팀에 의해 설계된 이배는 파고에 따라 움직이는 플랩판을 설치
파도중에서도 회수가 가능토록했으며 회수능률을 극대화하기위해 높고 짧
은 파도에서 회수판이 수면의 변화를 제대로 따라잡도록 회수판의 과도한
운동을 방지하는 장치를 고려했다.

또 유입되는 파도를 줄이고 흐름을 균일하게 하기위해 파도 감쇄장치를
부착토록 설계했다.

홍박사는 이선박이 건조 실용화되면 1만t급 유조선에서 약 5천t의 원유
유출사고가 발생할경우 사고후 2일이내에 유츌원유를 제거할수있다고 설명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