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의 "세계경영"2단계사업의 추진방향은 더욱 과감한 해외사업확장
과 조직화로 모아진다.

지난해 3월부터 추진해온 "세계경영"과정에서 구축된 해외현지거점을
국가 지역 권역별로 확대,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포석이다.

대우그룹은 세계경영을 그룹의 핵심경영전략으로 내세우면서 지난 1년반
동안해외지사 21개,해외법인 87개를 마련하는등 글로벌경영을 위한 바탕을
마련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바탕위에 연계산업기지구축을 확대하고 조직화해 대우그룹은 21세기에
세계경제의 리더로 부상한다는 전략이다.

이를위해 <>자체기술개발과 실용화를 위한 연구개발네트워크확대 <>전자
및 자동차등 주요제품의 세계일류 브랜드화 <>아시아경제권 창출을 위한
역내 오거나이저로서의 협력사업강화 <>세계경영 후방지원을 위한
종합국제금융 체계화 <>차세대 국제경영자원 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기술개발은 고등기술연구원을 핵으로 각사 기술연구소 24개,
해외연구센터 20개간으로 유기적으로 연계,발전시킬 계획이다.

2000년에는 자동차 연구인력만 8천5백명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연구개발
투자액은 매출액대비 5%선인 6조9천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세계일류 브랜드화를 위해서는 품질및 가격경쟁력을 겸비한 월드세탁기
반사방식의 고화질TV 입체냉장고등을 세계일등수준의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제시장을 겨냥한 M카 T100 J100 V100등의 자동차도 개발키로 했다.

대우그룹은 아시아경제권 창출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키위해 아시아내
최다 민족인 화교경제권 부상에 맞춰 북한 중국및 독립국가연합(CIS)의
한민족을 연결하는 한민족공동경제권 형성에 나설 방침이다.

이같은 사업을 원할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자금과 인적자원이 필요한데
대우그룹은 이를위해 주요 대륙별 금융네트워크화와 차세대 국제경영
자원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사내 자격제도 지역전문가등을 확대,국제경영전문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2000년까지 임원급 연인원 1천여명을 비롯 임직원 해외상주와
현지인 2세등을 채용해 전천후로 세계경영을 지원할 수 있는 국제경영인
을 키울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