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첨단 원격교육시대 열렸다..본/분교 동시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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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골, 조그마한 국민학교와 그 분교에도 첨단 멀티미디어서비스인
원격교육시대가 열린다.
부족한 선생님때문에 교실하나에서 몇개 학년이 함께 수업을 받던 산골
지방 국민학생 100여명이 이제 컴퓨터와 컬러모니터를 통해 멀리 떨어진
본교선생님들로부터 직접 수업을 받을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통신은 농어촌 자녀들에게 중소도시수준의 교육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내달부터 오는97년까지 3년간 강원도 홍천군 내촌국민학교와 분교및 인근
3개국교를 대상으로 원격교육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이를위해 총10억원을 들여 내촌국교와 와야분교, 인근한 대봉
항곡 동창등 복식수업 3개 국교간에 원격교육시스템을 설치, 시험운용중에
있다.
이들 학교에 원격교육서비스가 실시되면 본교의 강의를 분교및 인근 학교
에서 동시에 들을수 있어 교사부족으로 2개학년씩 묶어서 복식수업을 하고
있는 지방산골학생에 대한 교육개선에 큰 도움을 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격교육서비스는 앞으로 음성 영상등을 실어나르는 멀티미디어기기보급과
심각한 교통문제로 인해 급속히 확산되어갈 전망이다.
정보통신이 발달된 미국에서 각광받는 원격교육은 학원이나 대학의 강의실
에 가지 않고 가정에서 강의를 듣는다든지 본교와 분교사이에 교사나 학생의
이동없이 동시강의를 하는 방식이다.
화상회의시스템과 동일한 원리인 원격교육은 따라서 강의를 하는쪽과
듣는쪽에 비디오카메라와 마이크 모니터등을 설치하고 동화상 음성및
데이터를 1.5M(메가)bps(T1)급으로 압축해 동시에 전송함으로써 강사는
수강생의 모습을 보면서 강의를 하고 질문에도 응답할수 있는 첨단통신기술
을 활용한 교육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양방향통신이 가능하고 강의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자칠판
팩시밀리 데이터뷰어등 보조장비를 사용하게 된다.
이같은 원격교육시스템의 핵심장치는 비디오코덱으로 수년전까지만해도
가격이 비싸고 화질이 떨어져 확대보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소형 저가격의 고성능장비들이 잇달아 개발되면서 원격
교육의 도입이 훨씬 수월해지게 된것이다.
한국통신의 한관계자는 원격교육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유명학원의 전국
체인화가 가능하고 원격강의를 이용해 교수진이 기업체까지 출강하지 않고도
기업부설 대학원과정을 운용할수 있다고 밝혔다.
원격교육시스템은 나아가 미국의 유명대학과 국내대학간에 어학연수코스로
이용이 가능하고 루브르박물관을 연결, 모나리자와 같은 세계적인 명화를
감상할수 있는 전자도서관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원격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화비디오(VDT)시스템에
학원강의실을 연결해 가정에서도 수험생이 원하는 강의를 받아볼수 있도록
한 원격학원 강의방식을 개발중이다.
한국통신은 원격학원강의를 내년초에 선보일 예정인데 이미 J학원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키로 하고 기본적인 협의를 끝낸 상태라고 밝혔다.
이 원격학원강의방식이 도입되면 지방수험생도 서울에 소재한 유명학원의
강의를 직접 들을수 있어 상당한 비용의 고액과외해소에도 한 몫을 할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통신은 이같은 원격교육서비스를 오는 2015년까지 구축되는
초고속정보통신망과 연계해 전국적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김형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5일자).
원격교육시대가 열린다.
부족한 선생님때문에 교실하나에서 몇개 학년이 함께 수업을 받던 산골
지방 국민학생 100여명이 이제 컴퓨터와 컬러모니터를 통해 멀리 떨어진
본교선생님들로부터 직접 수업을 받을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통신은 농어촌 자녀들에게 중소도시수준의 교육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내달부터 오는97년까지 3년간 강원도 홍천군 내촌국민학교와 분교및 인근
3개국교를 대상으로 원격교육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이를위해 총10억원을 들여 내촌국교와 와야분교, 인근한 대봉
항곡 동창등 복식수업 3개 국교간에 원격교육시스템을 설치, 시험운용중에
있다.
이들 학교에 원격교육서비스가 실시되면 본교의 강의를 분교및 인근 학교
에서 동시에 들을수 있어 교사부족으로 2개학년씩 묶어서 복식수업을 하고
있는 지방산골학생에 대한 교육개선에 큰 도움을 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격교육서비스는 앞으로 음성 영상등을 실어나르는 멀티미디어기기보급과
심각한 교통문제로 인해 급속히 확산되어갈 전망이다.
정보통신이 발달된 미국에서 각광받는 원격교육은 학원이나 대학의 강의실
에 가지 않고 가정에서 강의를 듣는다든지 본교와 분교사이에 교사나 학생의
이동없이 동시강의를 하는 방식이다.
화상회의시스템과 동일한 원리인 원격교육은 따라서 강의를 하는쪽과
듣는쪽에 비디오카메라와 마이크 모니터등을 설치하고 동화상 음성및
데이터를 1.5M(메가)bps(T1)급으로 압축해 동시에 전송함으로써 강사는
수강생의 모습을 보면서 강의를 하고 질문에도 응답할수 있는 첨단통신기술
을 활용한 교육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양방향통신이 가능하고 강의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자칠판
팩시밀리 데이터뷰어등 보조장비를 사용하게 된다.
이같은 원격교육시스템의 핵심장치는 비디오코덱으로 수년전까지만해도
가격이 비싸고 화질이 떨어져 확대보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소형 저가격의 고성능장비들이 잇달아 개발되면서 원격
교육의 도입이 훨씬 수월해지게 된것이다.
한국통신의 한관계자는 원격교육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유명학원의 전국
체인화가 가능하고 원격강의를 이용해 교수진이 기업체까지 출강하지 않고도
기업부설 대학원과정을 운용할수 있다고 밝혔다.
원격교육시스템은 나아가 미국의 유명대학과 국내대학간에 어학연수코스로
이용이 가능하고 루브르박물관을 연결, 모나리자와 같은 세계적인 명화를
감상할수 있는 전자도서관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원격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화비디오(VDT)시스템에
학원강의실을 연결해 가정에서도 수험생이 원하는 강의를 받아볼수 있도록
한 원격학원 강의방식을 개발중이다.
한국통신은 원격학원강의를 내년초에 선보일 예정인데 이미 J학원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키로 하고 기본적인 협의를 끝낸 상태라고 밝혔다.
이 원격학원강의방식이 도입되면 지방수험생도 서울에 소재한 유명학원의
강의를 직접 들을수 있어 상당한 비용의 고액과외해소에도 한 몫을 할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통신은 이같은 원격교육서비스를 오는 2015년까지 구축되는
초고속정보통신망과 연계해 전국적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김형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