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1월부터 청주시와 포항시에 2개의 구가 각각 신설된다.

내무부는 14일 주민등록인구가 50만을 넘어선 청주시의 동부.서부출장소를
상당.흥덕구로 승격시키는 동시에 포항시에도 남구와 북구를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구로 승격되는 청주시의 동부출장소는 면적 70.47평방km와 인구
50만8백31명으로서 무심천동편지역 17개의 행정동을 관장하게 된다.

또 흥덕구로 승격되는 서부출장소는 무심천서편지역 15개동이 편입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포항시의 양학천 죽도2동 양학동 흥해읍남부지역등
3백91.58평방km에 이르는 지역이 남구로 신설되며 양학천일부와 상대1-2동
대이동 연일읍북부지역이 북구로 바뀌게 된다.

이에따라 전국의 자치구수는 모두 78개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에 구가 신설되는 청주시의 경우 청주국제공항 경부고속전철 청주과학
산업기술산지등의 건설을 계기로 중부권중핵도시로의 급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그동안 행정구역개편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으며,
포항시도 시군통합후 지역발전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욕구가 분출돼 왔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