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배당투자에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기 시작,전기에
고율배당을 한 기업의 주가가 대체로 강세를 보이는 경향도 나타나고있다.

15일 증권거래소는 전기에 고율배당을 실시한 회사의 당해연도 11,12월
주가를 조사한 결과 여타종목에비해 주가상승률이 더 높은 편이었다고 밝
혔다.

12월결산사중 지난해 최고 45%에서 14%까지 현금배당을한 배당률 상위30
개사의 연말2개월간 주가상승률은 평균 31.1%로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3.7%
를 훨씬 웃돌았다.

금년의 경우에도 지난2,3월 주총에서 고율배당을 실시한 12월결산 30개사의
주가는 11월들어 평균 3.5%의 상승률을 기록,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8%의 2
배정도에 달했다.

이는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배당에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이와함
께 과거에 고율배당을한 기업들이 자연스럽게 관심을 끄는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금년봄 주총에서 고율의 현금배당을 실시한 30개사는 최고 30%의 배당을한
삼영전자부터 14%의 삼아알미늄까지 거의 대부분이 중소형우량주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봄 주총에서 고율의 현금배당을 실시한 30개사는 <>삼영전자를 비롯
<>대한화섬<>고려화학<>금강<>삼화왕관<>연합철강<>제일물산<>한독약품 <>
삼성전관<>삼화페인트<>신풍제지<>동방아그로<>백양<>중앙염색가공<>경동보
일러<>계몽사<>고려제강<>고려종합운수<>극동유화<>금성기전<>대한페인트
<>동양강철<>서흥캅셀<>영창악기<>한국화장품<>한농<>경농<>동일방직<>삼성
전자<>삼아알미늄 등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