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권보상 문제로 수년간 지연됐던 경남 창원군 구산면 수정만 일대
대규모 매립사업이 16일 착공된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난 90년부터 끌어오던 이 지역 어민들과의 어업권
보상 문제가 최근 해결됨에 따라 두산건설의 단독자금으로 3백4억원을
들여 7만여평의 해안을 매립해 택지로 공급키로 했다는 것.

이번에 매립되는 7만평의 부지 가운데 70%인 6만8펀평은 택지로 일반분
양되며 나머지는 도로,공원,녹지등 공공용지로 이용돼 내년에 통합되는
마산시의 주택난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