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8)] 컨설팅..고학력에 경력자 선호/부정기.소규모채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외대학 석사학위이상소지자로서 해당실무경력 5년이상인 사람, 해당
분야는 경영전략 인사조직 경영혁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컨설팅회사인 능률협회컨설팅이 11월중에 약간명의
컨설턴트를 뽑는다고 최근 신문지상에 낸 구인광고의 한 부분이다.
컨설팅의 인력채용은 우선 경력자를 뽑는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대학을 갓 졸업하는 "신인"들과는 거리가 먼 직장이다.
또 다른 특징은 인력채용수 자체가 다른 업종에 비하면 극히 미미하다는
점이다.
컨설팅업 자체가 지식산업으로, 한 기관에 소속된 컨설턴트 숫자만으로
따지면 소규모회사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또 컨설팅기관들은 철저한 성과급제를 채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컨설팅업체는 대개 1천개정도는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컨설턴트 1~2명정도가 운영하는 개인사무소정도가 대부분이다.
인력채용을 언급할만한 컨설팅기관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능률협회컨설팅의 경우 현재 소속 컨설턴트수가
1백10명정도이다.
이것도 올들어 기업들의 컨설팅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40명정도 대폭
확충함으로써 컨설턴트수가 1백명을 넘어선 것이다.
능률협회컨설팅은 인력을 수시로 뽑으며 11월중에도 10명이내의 컨설턴트를
채용할 예정이다.
이 컨설팅회사의 급여체계는 일정한 기본급을 지급하고 나머지는 강사료와
컨설팅시간에 따른 성과급으로 이뤄져 개인별로 능력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날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산업교육기관인 능률협회는 공채로 인력채용을 해오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
16명을 채용했다.
그러나 하반기 채용계획은 없다고 능률협회관계자는 밝혔다.
국내의 다른 컨설팅회사 가운데 한국생산성본부의 경우 감량경영중이기
때문에 채용계획 자체가 없다.
다른 대부분의 컨설팅회사들은 연중 수시로 필요에 따라 인사조직 경영
전략같은 특정부문에서 남다른 노하우를 갖춘 기업의 베테랑을 "영입"하는
방식으로 인력을 충원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인력채용과 개념이
다르다고 볼수 있다.
보스턴컨설팅 맥킨지등 다국적 컨설팅기관의 인력채용은 외부에 더
드러나지 않는다.
보스턴컨설팅그룹 한국지사의 피터 딜지사장은 "연중무휴로 유능한 인력을
찾고 있다"며 주로 MBA가운데 일반회사에서 2~3년정도의 업무경력을 쌓은
사람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해 적합한 사람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외국컨설팅 기관의 경우 한국지사가 큰 편에 속한다고해도 근무하는
컨설턴트수는 30~50명정도에 불과하고 이 가운데 절반이 외국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한국인을 컨설턴트로 채용하는 경우는 극히 제한적이다.
최근 한국지사 개설을 서두르고 있는 미국계 컨설팅회사인 타워스 페린의
이순이사는 "자사를 포함한 외국컨설팅회사들도 컨설팅업 경력자를 우대
한다"며 채용방식에서는 한국컨설팅 기관과 기본적으로 다를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같이 컨설팅업계는 석사나 박사학위 소지자로서 경력자를 선호하는등
철저하게 전문인력을 요구하고 있어 주로 일반기업체에서 새 직장을 찾고
있는 경력자에게 크게 부각될 만한 직종이다.
특히 급여가 상대적으로 높고 능력에 따른 철저한 성과급및 연봉제가
가능한 곳이며 최근들어 컨설팅시장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인기
직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6일자).
분야는 경영전략 인사조직 경영혁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컨설팅회사인 능률협회컨설팅이 11월중에 약간명의
컨설턴트를 뽑는다고 최근 신문지상에 낸 구인광고의 한 부분이다.
컨설팅의 인력채용은 우선 경력자를 뽑는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대학을 갓 졸업하는 "신인"들과는 거리가 먼 직장이다.
또 다른 특징은 인력채용수 자체가 다른 업종에 비하면 극히 미미하다는
점이다.
컨설팅업 자체가 지식산업으로, 한 기관에 소속된 컨설턴트 숫자만으로
따지면 소규모회사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또 컨설팅기관들은 철저한 성과급제를 채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컨설팅업체는 대개 1천개정도는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컨설턴트 1~2명정도가 운영하는 개인사무소정도가 대부분이다.
인력채용을 언급할만한 컨설팅기관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능률협회컨설팅의 경우 현재 소속 컨설턴트수가
1백10명정도이다.
이것도 올들어 기업들의 컨설팅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40명정도 대폭
확충함으로써 컨설턴트수가 1백명을 넘어선 것이다.
능률협회컨설팅은 인력을 수시로 뽑으며 11월중에도 10명이내의 컨설턴트를
채용할 예정이다.
이 컨설팅회사의 급여체계는 일정한 기본급을 지급하고 나머지는 강사료와
컨설팅시간에 따른 성과급으로 이뤄져 개인별로 능력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날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산업교육기관인 능률협회는 공채로 인력채용을 해오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
16명을 채용했다.
그러나 하반기 채용계획은 없다고 능률협회관계자는 밝혔다.
국내의 다른 컨설팅회사 가운데 한국생산성본부의 경우 감량경영중이기
때문에 채용계획 자체가 없다.
다른 대부분의 컨설팅회사들은 연중 수시로 필요에 따라 인사조직 경영
전략같은 특정부문에서 남다른 노하우를 갖춘 기업의 베테랑을 "영입"하는
방식으로 인력을 충원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인력채용과 개념이
다르다고 볼수 있다.
보스턴컨설팅 맥킨지등 다국적 컨설팅기관의 인력채용은 외부에 더
드러나지 않는다.
보스턴컨설팅그룹 한국지사의 피터 딜지사장은 "연중무휴로 유능한 인력을
찾고 있다"며 주로 MBA가운데 일반회사에서 2~3년정도의 업무경력을 쌓은
사람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해 적합한 사람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외국컨설팅 기관의 경우 한국지사가 큰 편에 속한다고해도 근무하는
컨설턴트수는 30~50명정도에 불과하고 이 가운데 절반이 외국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한국인을 컨설턴트로 채용하는 경우는 극히 제한적이다.
최근 한국지사 개설을 서두르고 있는 미국계 컨설팅회사인 타워스 페린의
이순이사는 "자사를 포함한 외국컨설팅회사들도 컨설팅업 경력자를 우대
한다"며 채용방식에서는 한국컨설팅 기관과 기본적으로 다를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같이 컨설팅업계는 석사나 박사학위 소지자로서 경력자를 선호하는등
철저하게 전문인력을 요구하고 있어 주로 일반기업체에서 새 직장을 찾고
있는 경력자에게 크게 부각될 만한 직종이다.
특히 급여가 상대적으로 높고 능력에 따른 철저한 성과급및 연봉제가
가능한 곳이며 최근들어 컨설팅시장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인기
직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