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지역의 아파트 주차공간이 유료주차장으로 활용되고 나대지는 무료
주차장으로 개방된다.

서울 영등포구는 14일 서남부지역의 상권중심지인 영등포지역의 극심한
교통체증및 주차난완화를 위해 이미 실시하고 있는 여의도의 시범및 백조
아파트이외에 관내 70개 아파트단지의 주차공간을 유료주차장으로 적극 활
용키로 했다.

구의 이같은 방침은 주차장으로 개방한 아파트의 경우 주차료를 받아 주차
공간 확충및 아파트 공동수선비로 사용하는등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
는데 따른 것이다.

구는 또 관내 나대지 15개소 2만3천 에 7백50대 수용규모의 주차장을 조성
키로 하고 이달중 주차장 개방의사가 있는 토지주와 무상사용 계약을 체결
키로 했다.

구는 토지주가 무료로 주차장을 개방한 경우 종합토지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