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럼방지제동장치(ABS)에어백등 자동차 안전장비 장착비율이 크게 늘어나
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와 제조기업간의 분쟁을 줄이기위해 이들 품목의 안전
및 품질규정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산하 자동차산업연구소는 국산 승용차의 미끄럼방지제동장치와
에어백 장착비율은 지난 9월말기준 17.1%,9.1%로 지난해보다 각각 2.5배이
상정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으나 이들 품목에 대한 안전및 품질규정은 전무
할 실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은 미끄럼방지제동장치와 에어백등에 대해
성능 안전검사규정 제정을 추진중이며 일본은 트럭 버스등의 대형상용차에
미끄럼방지제동장치 성능및 안전규정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