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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DS 백신개발 새 희망..HIV 항체 발견, 75%이상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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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일으키는 여러 종류의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HIV)중 75%이상에 효과가 있는 HIV항체가 발견되어 AIDS백신 개발에 새로운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미국 스크립스연구소의 분자면역학자 데니스 버튼 박사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AIDS백신을 개발하자면 무엇보다
    여러 종류의 HIV바이러스중 많은 것에 효과가 있는 항체의 개발이 필요한데
    이번에 발견된 항체가바로 그런 능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버튼 박사는 HIV는 그 피막의 일부를 벗어버리고 변이함으로써 면역체계로
    하여금 효과가 없는 항체를 생산하게 하며 따라서 면역체계는 현재 존재하는
    변형된 바이러스가 아닌 구바이러스의 피막에 대항하는 항체만을 계속
    만들어내게 된다고 설명하고 이 쓸모없는 수천개의 항체가운데 HIV를 공격할
    수 있는 희귀한 항체 하나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버튼 박사는 이 항체가 HIV가 변이하는 과정에서도 변화하지 않는 피막의
    한 부분인 GP120단백질을 공격한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말했다.

    GP120단백질은 너무빨리 변이하기 때문에 면역체계의 공격을 피하는 것으로
    지금까지는 생각되어 왔다.

    버튼 박사는 이 항체는 특히 의료기관근무자들 처럼 HIV에 노출되기 쉬운
    사람의 감염과 HIV보균임신부의 태아감염을 막는데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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