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들어 조정장세가 지속되면서 대형증권사들의 전체약정 중 상품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16일 현재 전체약정 2조9천1백40억원
가운데 상품은 1천4백20억원으로 4.9%를 차지,지난달의 5.9%를 밑돌았다.
이는 올 사업연도인 4월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또 동서증권은 11월 상품비중이 6.8%로 상품매매가 활발했던 9월의 13.0%
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대신과 럭키도 8.6%,5.5%로 전달의 10.8%,6.4%보다 상품비중이 크게 줄어
들었다.

이같은 양상에 대해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11월들어 장이 조정국면으
로 전개되면서 마땅히 끌리는 주식이 없는데다 앞으로 전개될 장이 불투명
해 관망하고 있는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방향이 잡히면 포드폴리오를재구
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