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크로스컨트리스키코스가 내년12월에 개장된다.

(주)평화농산(대표권영진)은 내년4월께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유천리
일대에 총연장거리16km의 크로스컨트리코스를 포함한 평화스키장(가칭)을
착공, 내년시즌에 오픈할 계획이다.

현용평스키리조트에서 약15km거리인 평화스키장에는 약40만평규모의
크로스컨트리코스와 함께 알파인스키슬로프 콘도등 총250만평의 대규모
종합휴양단지가 오는 2001년까지 들어서게 된다.

총사업비 1,800억원을 책정한 평화농산측은 크로스컨트리코스와
알파인스키슬로프 초중급자용 3면과 리프트3기 통나무집형태의
임시숙박시설 100여실을 내년12월에 1차오픈한다.

지금까지 국내크로스컨트리경기는 용평 알프스 무주스키장등에서
5km내외의 인근야산코스를 두세바퀴도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나 10km
이상의 크로스컨트리코스개발은 평화농산이 처음이다.

평화스키장이 개장되면 전지훈련에만 의존하고 있는 노르딕스키선수들의
경기력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투어링스키 산악스키등 동계레저의 다양화도
꾀할수있다.

또 평화스키장은 인근에 위치한 용평스키장이 동계아시안게임과
동계올림픽을 치를 경우 크로스컨트리보조경기장으로서의 역할을
해낼수 있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