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김영규 특파원] 유럽연합(EU)회원국들이 역내 통신산업자유화일정
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EU관리들이 16일 밝혔다.

12개 EU국가중 프랑스 영국 독일 네덜란드는 늦어도 오는 98년1월까지
음성전화서비스사업의 자유경쟁체제를 확립한다는 지난해 7월의 EU결정을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벨기에 스페인 포르투갈 아일랜드등은 그보다 5년후인 2003년에
자유경쟁체체를 도입하겠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때문에 역내 통신산업자유화일정이 계획대로 추진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