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짐바브웨가 18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외무부는 이날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김진호주잠비아대사와 치게데레
외무차관이 양국간 대사급 수교의정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주잠비아대사관이 대사관업무를 겸임하게 되며 짐바브웨측은
주일 또는 주중대사관이 대사관 업무를 겸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가베짐바브웨대통령은 그동안 7차례에 걸쳐 방북하는등 친북노선을 견지
해 왔으나 이번 수교를 계기로 남북한에 대해 균형된 시각을 가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수교로 우리나라의 총 수교국은 1백75개국으로 늘어났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