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뤼셀=김영규특파원 ]아.태경제협력체(APEC)각료회담 직후 범대서양
정책협력 기구인 TPN이 미국과 유럽연합(EU)간 경제및 정치협력 강화를
위한 "대서양공동체"설립을 제안,관심을 끌고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7일 유럽및 미국의 정계및 경제계대표로 구성된 PNT
가 최근 "범대서양 국가간 새파트너십과 유럽의 전략"이란 정책보고서를
통해 냉전종식이후 미국의 정책중심이 태평양및 중남미로 선회,유럽과 상
당한 괴리현상을 보이고있다고 우려감을 표명한후 양측간 협력 강화를 위한
대서양 공동체 설립을 제안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말콤 리프킨드 영국 국방장관은 이 보고서에서 미국과
EU는 민주주의 자본주의및 유럽문화의 수호에 공도이익을 갖고있다고 전제,
동아시아지역의 급속한 경제성장,동구지역의 민족주의 부활,북아프리카의
근본주의 이슬람세력 확산등에 대응하여 양측은 공동보조를 취해야 할것이
라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그 협력방안으로 <>북대서양 자유무역지대설립을 위한 EU와
미국간 정치및 경제조약 체결<>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재편및 국방부문
정부조달협력 강화<>북대서양 정상회담의 정례화등을 제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