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통그룹인 일본의 야오한(본사 홍콩)이 외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직접 인재알선(리쿠르트)업에 나선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야오한은 중국청년국제인재교류센터와
손잡고 내년 1월 북경에 합작회사를 설립,중국전역의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인재알선업무를 개시한다.

야오한은 이를 위해 오는 23일 북경에서 중국측과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데 외국기업이 중국 현지에서 직접 인재알선업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합작 파트너인 중국청년국제인재교류센터는 중국 최대 청년단체인
중화전국청년연합회(회원수 3억2천만명)산하 사업체로 양진아 전주일
중국대사가 명예이사장을 맡고 있다.

야오한은 제휴관계에 있는 일본의 인재알선정보회사 만망과 공동으로
중국측파트너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게 되는데 중국의 인재정보와 일본의
노하우를 연결하는 형태로 신규사업에 참여한다.

구체적인 업무로는 외국계 기업에 신규 대졸자를 알선,소개하는 일
외에 구직잡지발행,직업훈련및 교육사업등을 계획하고 있다.

야오한은 또 상해등 연안 도시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한편 일본국내에도
지부를 둬 일본기업이 대중진출을 결정한 시점부터 인재확보에 관한
구체적인 상담에 나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