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물동량 전년보다 10%늘어 지난 8월까지 우리나라의 수출입해상물동
량은 올들어 8월까지 총2억4천3백22만1천t으로 전년동기대비 10.1%(2억2천2
백80만t)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선주협회에따르면 금년들어 8월까지의 기간동안 수출해상물동량은
4천8백60만t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비해 11.2%가 늘어났으며 수입해상물동량
은 1억9천4백54만1천t으로 전년동기대비 9.8%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같은 기간동안 한국과 일본간의 수출입해상물동량은 1천6백28
만6천t으로 전년동기대비 27.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유럽지역간의 물동량증가율은 12.9%,동남아지역간은 11.9%로 전체 평균
증가율(10.1%)을 웃돌았다.

또한 한국~중동,한국~오세아니아지역간의 물동량증가율은 각각 8.9%와 5.5%
로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올들어 한국과~북미간의 물동량은 작년과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
하고있고 한국~남미간은 전년동기대비 오히려 5.5%정도 수출입해상물동량이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선주협회관계자는 올들어 세계적인 경기상승으로 해상물동량이 많아진 것으
로 풀이하며 특히 우리나라 해운회사의 컨테이너선 대형화등으로 삼국간의
물동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올들어 8월까지 우리나라 선사가 실어나른 제3국간 해상물동량은 모두 6천
8백57만8천t으로 전년동기대비 45.4%나 늘어났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