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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제13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한 시인 차창룡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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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영시인은 처음 시를 쓰고자 했을때부터 의식속의 거봉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의 이름으로 주어지는 상을 받게되니 아득한 절망감과
    두려움,기쁨을 함께 느낍니다"

    제13회 김수영문학상수상자로 선정된 차창룡씨(28)는 "권위에 대한
    반항감을 잃은 것같아 절망스럽고 이미 내놓은 시집으로 상을 받아
    과거시풍에 집착하게 될 것같아 두렵다"고 밝힌다.

    수상작품인 "해가 지지 않는 쟁기질"(문학과지성사간)은 피폐해진
    농촌의 현실을 풍자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시인은 농촌현실뿐만 아니라 정치권력과 자신,자신의 시까지 풍자하고
    있다.

    "안쓰러운 눈으로 내려다본다/빛나는 명예도 없이 황금빛/권력도
    없이 또다시/나의 하찮은 육체가 되는 너희들/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과 먼지와/뒤섞여 쏟아지는지/./내 육체의 물관 체관 할 것
    없이/삭신의 곳곳마다 애무하느냐/내 아픈 사랑의 반란아"("설사"일부)

    똥이나 설사등의 용어를 자주 차용하는 차씨는 그 이유를 "70,80년대
    에는 먹는 문제가 중요했으나 이젠 어떻게 배설하고 소비할 것인가가
    더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시집에서 똥은 "똥같은 세상"에 대한 비판으로 이용되는 동시에
    세상의 아픔을 내것으로 융화시키는 긍정적인 매체로 격상되기도
    하면서 시의 풍자성을 한층 견고하게 만든다.

    "요즘에는 도시빈민의 삶을 3인칭 시점으로 쓰고 있습니다. 빈민들의
    의식과 생활을 시속에 담아내고 싶어요"

    차씨는 전남곡성에서 출생,조선대법학과를 거쳐 현재 중앙대대학원
    문예창작과에 재학중이다.

    89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했으며 "21세기.전망"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93년 세계일보신춘문예 문학평론부문에 당선되기도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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