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곡가공기생산업체인 공신엔지니어링(대표 김진일)이 외경 29.1cm의
파이프를 가공할수있는 초대형파이프벤딩기를 개발했다.

21일 이회사는 중소형기종의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조선업체에서 활용할수있
는 초대형파이프를 국산화했다고 밝혔다.

고성능콘트롤러를 장착해 전공정을 컴퓨터로 통합관리할수 있도록 설계한
이기계는 두께 12.1 인파이프를 정밀하게 곡가공할수있다.

회사측은 배관조립도의 설계에서 조립까지 통합생산할수있도록 작업장의 특
성에 맞게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신은 이제품개발로 공조용 소형튜브에서 선박용 대형파이프까지 다양한
종류의 부품을 가공할수 있는 전기종을 개발,국내시장의 수입대체와 함께 일
본 중국등지로의 수출이 확대할수있게됐다.

회사측은 남동공장에서 초대형기종을 연간 10여대씩 주문생산,수입품의 60%
가격으로 국내조선업체에 선박배관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회사는 파이프벤딩기사업과 함께 자동차용 파이프부품을 개발,일본 종합
상사인 마루베니사를 통해 일본수출을 추진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