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실적호전기업들 가운데 경상이익이나 순이익이 흑자전환되는 기업들
의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신경제연구소가 6백54개 상장사(관리종목제외)중 94년 실적호전예상
기업들을 매출액등 증가율상위사,경상이익등 흑자전환사,주당순이익상위사,
저PER(주가수익비율)상위기업군등 17개그룹으로 나누어 올초부터 16일까지
주가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올연말 예상실적기준 순이익흑자전환그룹의 주가상승률이 55.5%로 가장 높
았고 경상이익 흑자전환기업 53.6%,주당순이익 상위 50개사 52.9%,경상이익
증가율 상위 50개사 50.9%등이 이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상승률 27.2%를 크
게 웃돌았다.
또 순이익증가상위 50사 45.8%를 비롯, 주당순이익 51-1백위기업 42.9%,주
당순이익 1백1-1백50위 42.5%등 수익호전기업의 주가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저PER주그룹이나 매출액증가율 상위그룹(1백50위까지)들은 모두 30%
전후의 비교적 저조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한신경제연구소는 올 경상이익 흑자전환예상기업중 이기간동안 주가
상승률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낮은 종목은 현대정공 코오롱 오양수산
부산스틸 신아 진웅 공성통신전자 현대강관 라미화장품 새한전자 신일산업
동아정기등이라고 밝혔다.

<정진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