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자금의 한국증시 유입이 내년도엔 본격화될 전망이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노무라(야촌) 닛코(일흥)등 2개 일본증권사들은
각각 2백억원과 1백억원의 영업기금을 확보,내년 3~4월중 서울지점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라증권 서울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17명인 사무소 조직을 25명선으로
대폭 확대개편하는등 지점개설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백억원의 영업기금으로 주식브로커,자기매매,인수등 3대업무
를 모두 전개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한상태다고 설명했다.
또 닛코증권도 1백억원의 영업기금으로 주식브로커업무와 자기매매에 임하
기위해 포트폴리오 선정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계 증권사 관계자들은 동남아등 개도국증시가 전반적인 소강국면에
들어간 상태이기 때문에 한국시장이 더욱 일본자금의 주목을 받고있는 만큼
내년도부터는 일본주식투자자금의 대한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노무라,닛코외에 영국계인 호아가벳아시아사도 내년중 서울 지점을
낼 계획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하지는 않았다고 재
무부관계자는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