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배당을하는 상장기업은 해마다 연속적으로 주식배당을 실시하는
경향도 강해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이들 종목에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21일 증권거래소에따르면 12월결산법인중 최근3년간 주식배당을실시한
회사는 91사업년도가 96개사,92사업년도는 94사,금년3월주총을연
93사업년도는 91사로 해마다 90여사가 주식배당을 실시했다.

또 이들 주식배당회사의 경우 해마다 비슷한 수준의 주식배당을하는
경향도 강해 전체 주식배당회사의 절반정도인 44개사가 지난3년간
계속 주식배당을 했다.

동일고무벨트는 지난3년동안 해마다 10%씩의 주식배당을했으며
성도어패럴 나산실업 화승화학 새한정기등도 91사업년도이후 계속
5%이상씩의 주식배당을 실시했다.

이같이 매년 주식배당을 실시하는 회사의 경우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여타주식보다 주가상승률이 훨씬 앞서는
경향을 보이고있다.

4.4분기들어 19일까지 이들 44개종목의 주가상승률은 평균 19.1%에
달한반면 같은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는 6.0% 오르는데 그쳤다.

이처럼 연속 주식배당회사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주가상승률도
높은 것은 주식배당은 싯가배당을 받는 셈으로 액면배당에비해 배당수
익률이더 높기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창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