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멀티미디어,제4의 물결이 인다"시리즈를 읽으면서 나라밖의
멀티미디어 분야를 접할수 있었다.

이 시리즈는 미국과 일본의 현지취재 내용이라 더욱 생생했지만 무엇
보다 우리가 멀티미디어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수 있었다.

특히 11월16일자에 게재된 "테마파크"의 멀티미디어동향은 매우 공감
되는 내용이었다.

왜냐하면 국내테마파크(놀이공원)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멀티미디어
분야가 향후 관람객들이 즐기고 원하는 놀이시설이라는 생각을 해왔기
때문이다.

물론 국내 놀이공원업계도 수준은 아직 초보단계에 있지만 멀티미디어
시대를 반영하듯 앞다투어 기존 놀이시설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점에서 멀티미디어 놀이시설을 갖추고있는 미.일의 테마파크현황은
매우 시의적절한 정보라 생각하며 앞으로 국내테마파크운영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리라 예상한다.

현재 국내에 서울랜드등 몇몇 테마파크가 있지만 도래하고 있는
멀티미디어시대에 부응하려면 놀이시설의 개념이 단순한 놀이기구의
차원을 벗어나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놀이공간으로 변모되어야 할 것을
강조하고 싶다.

이혁진 < 서울 구로구 독산동991의11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