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는 내년초까지 외국인투자및 무역 장애를 제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관영 베트남인베스트먼트리뷰가 20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보반키에트 베트남수상은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에 베트남경제개혁의 걸림돌인 관료주의를 청산하기위한 방안을
내년도 1월1일까지 제출토록 지시했다.

보반키에트 수상은 특히 <>추진일정에 차질을 빚고 인프라스트럭처등을
촉진하기 위한 국가예산절차와 <>1백억달러상당 외국인투자사업의 실행을
위한 외국인투자규정 정비 <>베트남 무역규정 간소화및 명문화 <>비자발급
절차 간소화<>부동산및 인프라스트러처개발 촉진을 위한 토지임대및 건축
허가관련법 정비 <>신규사업등록 관련규정조정 <>공무원 불만해소대책등
7가지 항목에 주안점을두도록 강조했다.

베트남은 경제개혁을 강력히 추진,올해 경제성장율이 8%로 예상되는등
경제개혁이 일부 가시화되고 있으나 공무원 부패및 관료주의등으로
개혁성과가 목표치를 훨씬 밑돌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는 이와관련,베트남이 지난해 18억달러의 원조를
약속 받았으나 지금까지 사용실적은 4억달러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
경제개혁을 실현하기 위해서 과감한 행정개혁이 병행돼야한다고
촉구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