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방직은 유통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자산재평가도 고려중이라고 밝
혔다.

22일 일신방직은 여의도 본사에서 은행 증권 투신 등 기관투자가 50여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를 갖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유통업 진출은 당
사 및 자회사가 서울 부산 광주에 보유하고 있는 토지를 활용할 것임을 덧
붙였다.

또 자산재평가는 83년12월1일이후 실시하지 않아 장부가액 기준 주당순자산
가치(BPS)가 5만4천원으로 저평가되어 있다고 전제하고 실시시기는 95년12월
중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신방직은 94년1월1일 공시지가 기준 BPS를 8만6천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한편 올 실적에 대해선 당기순이익 1백48억원을 예상, 지난해 51억원에 비
해 3배 정도 증가를 전망했다.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EPS)도 9천3백원이 돼 지난해의 3천1백72원에서 3배
가량 늘어난다.

이와 관련, 이 회사의 고정석(38)이사는 "높은 수준의 유보율 및 자본잉여
금을 바탕으로 최근 10년간 4번에 걸쳐 실시한 30%-50%의 무상증자를 통해
30배이상의 투자수익률을 실현했다"고 설명하고 "일신방직은 요즘 증시에 인
기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복합재료주"임을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3일자).